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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희진 Jang Hee Jin

본문

“ 내 작업에는 회화와 공예가 동시에 존재한다.

2002년부터 ‘사이 (IN-BETWEEN)’라는 주제로 요철 있는 화면을 직접 제작하고 작품 그 자체가 오브제화 하는 작업을 쭉 이어가고 있다. 스스로 빛을 받으면 그림자를 만들어 울림을 주는 화면, 그 안에는 나의 눈 속에 비친 부유하는 수많은 시공간의 이미지들이 색으로 변화되고 색으로 표현된다. 이것은 시공간의 이면에 존재하는 색의 모티브들을 끌어내어 화면에 전이시키는 행위이다. 나의 작업을 실재(thing)로 끌어내는 방식이고, 나는 그 끌어내기의 도구로 색을 사용한다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