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퀸지D Quinnji 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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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낮은 톤의 플로우’ 시리즈는 어디선가 기분 좋은 음악이 들리는 듯한 상태에서 생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품고 지그시 바라본 인물들의 몸짓을 원거리 샷처럼 표현한 작품들이다. 멀찍이 떨어져 보면 얼굴 표정이 제대로 읽히지 않더라도 그 실루엣만으로 저마다의 mood가 느껴지곤 하기에 그 느낌과 분위기를 눈코입 형태 없이 선과 면, 그리고 색만으로 표현했다.


‘내가 듣는 내 숨소리’ 시리즈에서는 분주한 일상 속에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해 내 자신의 호흡을 느끼는 순간을 드러내고자 한다. 숨을 쉰다는 것은 생명의 증거다. 우리 모두 숨을 내뱉으며 태어났고 그 숨이 멎는 순간 죽는다. 하지만 호흡을 인지하며 사는 건 쉽지 않다. 너무 당연해서, 너무 바빠서, 또는 너무 지쳐서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지내는 날이 더 많다. 한 템포 느린, <일상의 아름다운 틈>을 감상하면서 가만히 스스로의 숨소리에 귀 기울여보자.


‘Monologue’ 시리즈에서는 고양이 가면을 쓴 채 내면 깊은 곳에 웅크리고 있는 또 다른 자아(alterego)와 마주하는 여인들을 그렸다. 일상적인 대화, 즉 Dialogue로는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 속내를 드러내지 못했던 여인들이 고양이 가면 뒤에서 자유한 목소리로 내면의 소리를 낸다.


  ▶ 전시 이력

UM갤러리, 갤러리Colorbeat, 아트스페이스 에이치, LOK갤러리 등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

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(BAMA)와 조형아트서울을 비롯해 수차례의 아트페어에 참여

▶ 작품 소장

쿠팡, 노무법인 세종파트너스, The Style Company, 주식회사 스토리웹툰, 주식회사 화승케미컬, 주식회사 리핵트해리슨 코리아, 정현수 법률사무소, 그 외 다수의 병원 및 개인 소장